여름휴가 떠나기 좋은 유럽 도시 10선…로마·파리·암스테르담·런던

영국 텔레그래프, 2016년 여름휴가로 좋은 유럽 도시 TOP 10 선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9 05:41:42

(서울=포커스뉴스) 어느덧 본격적인 여름휴가의 막이 올랐다. 모처럼 맞이한 휴가에 일과 공부에 치여 온 직장인, 학생들의 시선은 벌써 휴가지로 향했다.

올 여름에는 유럽여행을 노려볼 만하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결정 이후 EU 공용 통화인 '유로화' 환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수많은 유럽의 도시 중 여름휴가 때 찾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16년 휴식을 취하기 좋은 유럽 도시 10곳'을 선정했다.

1. 이탈리아 베니스

베니스는 항상 활기가 넘치는 도시다. 특히 여름휴가 시즌에는 압도적일 정도로 많은 여행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물의 도시'라는 애칭이 부족할 정도로 베니스는 여름에 진가를 발휘한다. 고전적인 성당과 박물관들을 통해 옛스러움을 만날 수 있는 동시에 현대적인 활기를 맛 볼 수 있는 것이 베니스의 강점이다.

2.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개선문. 노트르담성당. 파리는 세계적인 건축물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다. 세계적 수준의 우수 대학들과 예술 장인들의 작업실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바게뜨 빵을 손에 쥐고 파리의 시장과 카페를 누비는 당신. 이번 여름 '파리지앵'이 돼 보는 것은 어떨까.


3.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수도 로마는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가 매력적이다. 콜로세움과포로 로마노 등 유적지에서 한 때 번성했던 로마제국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다수의 영화에 등장한 트레비 분수, 영화 ‘로마의 휴일‘ 속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스페인 광장 등은 꼭 들려봐야 할 명소다. 입소문 난 이탈리안 레스토랑들도 가득해 로마 여행객들은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결정하는 게 최대 고민이다.

4.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은 코스모폴리탄으로서의 위용을 갖췄다. 대도시의 단점도 거의 없는 완벽에 가까운 도시다. 도시 전체 크기가 작아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웬만한 곳을 모두 다닐 수 있다.

폭이 좁은 네덜란드식의 건물들, 운하를 가로지르는 예쁜 다리 등은 도시의 멋스러움과 운치를 더해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 반 고흐 미술관, 안네 프랑크 하우스 등은 예술적 가치까지 훌륭한 장소다.


5. 이탈리아 피렌체

피렌체는 유럽의 가장 예술적인 도시로 불린다. '원조화가' 지오토의 '프레스코 벽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우피치 미술관은 피렌체에서 꼭 들려야 할 장소다.

미술관 밖에서도 아름다운 미술품들과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다. 강을 가로지르는 베키오 다리에서는 이탈리안 장인들의 수공예 작품도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하는 두오모 성당과 도시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의 언덕은 피렌체가 자랑하는 로맨틱한 장소다.

6.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변은 바쁜 여행 일정 속 잠시 쉬어가기에 완벽한 장소로 꼽힌다. 바르셀로나의 젊고 활기찬 기운에 흠뻑 취할 수 있다. 빠에야와 해산물, 츄러스 등 먹을거리도 가득하다.

스페인 곳곳을 수놓은 가우디의 건축물을 만나보는 것도 묘미. 그 중에서도 갖가지 색의 타일 조각으로 꾸며진 구엘 공원에서 바라보는 해질녘의 도시 전경은 환상적이다.

7. 독일 베를린

여름에 베를린을 찾는 이들은 적절한 기온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길거리나 강가, 호수가등 도시 곳곳에서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음악회와 미술전 등 문화이벤트들이 베를린의 매력을 한껏 높힌다. 베를린은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뒤 유럽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베를린은 밤거리도 화려해 유럽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서유럽 도시로서는 적당한 물가도 장점이다.


8.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중에서 가장 훌륭한 도시다. 보행자들만 다닐 수 있는 오래된 시내가 도시의 잔잔한 분위기를 더 돋보이게 한다. 우아한 바로크 양식의 성당, 중세풍 요새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해변과 바다도 환상적인데다 간이식당에서 즐기는 해산물도 훌륭하다.

9. 터키 이스탄불

터키 이스탄불은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도시 중 하나다. 오리엔탈 건축 양식은 터키만의 고유한 매력을 드높인다. 아름다운 건축과 독특한 문화는 여행자들을 다시 찾게끔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케밥 등 음식들도 훌륭하다.

다만 최근 잇따른 중동지역 IS(이슬람국가) 테러에 안전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10. 영국 런던

많은 이들이 여행을 위해, 일하기 위해, 또 살기 위해 영국을 찾는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곳인만큼 잘 갖춰진 인프라로 생활에 지장이 없다. 박물관과 미술관들을 찾아 문화적 혜택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요리사들의 식당과 화려한 술집, 웨스트엔드의 뮤지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 등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파리 전경.2016.07.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로마/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2016.07.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피렌체/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이탈리아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와 전경. 2016.07.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게티/포커스뉴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전경. 2016.07.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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