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탄 정부 수반 만나 '국민행복' 구상 논의

文측 "'국민들에게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 찾는 과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8 17:44:12

△ 귀국 앞둔 문재인, 부탄 정부 수반과 환담

(서울=포커스뉴스) 오는 9일 3주간의 네팔, 부탄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부탄의 지도자 등을 만나 국민행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문 전 대표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7일) 체링 톱게이 부탄 정부 수반과 만나 부탄의 국민총행복 지수(GNH)와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장시간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체링 수상은 부탄 집권당인 국민민주당 당수로 2013년 총선에서 정권교체 후 수상에 취임했다.
GNH는 문화적 전통과 환경 보호, 부의 공평한 분배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부탄의 국정 운영철학으로 1998년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 부탄 국왕이 도입했다. 부탄은 지난 2010년 유럽 신경제재단(NEF)이 조사한 세계 행복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는 오래 전부터 각국의 국민행복 정책과 지속가능발전 모델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인접국인 네팔을 방문했던 길에 GNH 지수에서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는 부탄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부탄이 비록 대한민국보다 여러 면에서 뒤쳐져 있어 발전모델 측면에서 국가적 관심이 될 수는 없지만, 정치 지도자들은 물론 국정운영시스템 자체가 국민 전체 행복과 지속가능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는 점 만큼은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가져왔다"며 "'국민들에게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부탄 방문 기간 동안 체링 수상 외에도 카르마 우라 국민행복위원장 등 GNH 철학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주요 지도자를 포함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국민총행복개념과 지속가능발전 국정운영시스템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오는 9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네팔을 거쳐 부탄을 방문하고 귀국을 앞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부탄의 정부 수반인 체링 톱게이(Tshering Topgay) 수상과 만나 환담을 나눈 사진과 내용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2016.07.08 포커스포토 네팔을 거쳐 부탄을 방문하고 귀국을 앞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부탄의 정부 수반인 체링 톱게이(Tshering Topgay) 수상과 만나 환담을 나눈 사진과 내용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2016.07.08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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