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도 기술"…코데즈컴바인·보디가드·퍼스트올로, 기능성 제품 승자는?
여름철 맞아 냉감 기능 적용한 제품 '눈길'<br />
차별화된 소재·디자인으로 소비자 선택 폭 넓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8 17:22:03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기능성 의류가 보편화되면서 속옷 시장에서도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속옷업체들이 냉감기능 및 통기성 등을 강조한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기능성 제품들이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는 무더운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에어로쿨' 원단을 사용한 '쿨브라' 제품을 출시했다. 모든 제품을 얇고 가볍게 만들었고, 쿨패트 몰드와 에어로쿨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윗가슴까지 감싸는 형태로 선보여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고려했다.
BYC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냉감 기능성 내의 '보디드라이'로 올해 한 번 더 속옷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보디드라이는 시원한 성질의 냉감 원사를 특수 제작해 피부와 접촉했을 때 시원한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뛰어난 기능성 장섬유인 필라멘트사를 사용해 촉감이 매우 부드럽다. 땀을 빠르게 건조시켜 피부에 달라붙지 않으며, 신축성이 뛰어나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지난해 이러한 기능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30% 가량 물량을 확대, 판매하고 있다.
특히 냉감 기능에 특화된 '보디드라이 COOL' 라인과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난 '보디드라이 AIR' 라인을 새롭게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두 라인은 속옷 외에도 반팔 티셔츠, 반바지, 래시가드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남성들을 위한 기능성 속옷도 출시됐다. 좋은사람들의 보디가드가 남성 트렁크와 드로즈 팬티의 장점을 결합한 남성 속옷 '트로즈 라인'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트로즈 라인은 트렁크 형태와 드로즈 팬티의 기능을 접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기능성 속옷이다. 팬티 내부에 이중 분리막 구조의 '쿨링 백'을 적용해 위생적이고 안정감 있게 입을 수 있도록 했으며, 흡습속건 및 냉감 기능의 아쿠아-X(엑스)원단으로 제작해 착용 시 체감 온도를 낮추어준다.
보디가드 마케팅팀 조준의 과장은 "보디가드의 트로즈는 꾸준한 연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연구 개발한 제품"이라며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만큼 남성 고객에게 크게 어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연 냉감 소재인 '인견' 소재를 사용한 제품도 있다. 좋은사람들의 라이트스타일숍 퍼스트올로는 여름철을 앞두고 '2016 좋은 인견 시리즈'를 선보였다.
기존의 실내외 의류 및 파자마뿐만 아니라, 남녀 속옷 제품을 추가로 확대해 선보이며, 시즌 전체 생산량의 20%가 이미 판매되는 등 전국의 각 매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인견 속옷은 겉면은 물론 피부가 닿는 안감까지 인견 소재로 처리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달라붙거나 땀이 나지 않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커플 속옷으로도 출시돼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여성용 원피스 타입 '이지웨어 원피스 2종'도 출시돼 실내 기능성 의류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올로 마케팅팀 박명환 과장은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쾌적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인견 내의 제품이 출시 초부터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인견에 대한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2030세대 젊은 층의 구매율도 전년 대비 20% 상승하는 등 올 여름 고객의 반응이 예년에 비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코데즈컴바인에서 출시한 '쿨브라'(왼쪽)와 보디가드에서 출시한 '트로즈 라인'퍼스트올로에서 선보인 '2016 좋은 인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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