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어르신들 임플란트 시술시 주의사항은?

7월부터 임플란트·틀니 건보 적용 대상 65세 이상 확대<br />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에 복용하는 약 많아 수술 전 주의<br />
"보험 임플란트 패키지, 별도로 구입하는 곳인지 확인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8 16:04:49

(서울=포커스뉴스) 7월부터 임플란트와 틀니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기존 70세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돼 총 620만명의 어르신들이 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

65세 이상의 고령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거나 잇몸이 약한 경우가 많아 임플란트 시술 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이에 유디치과가 임플란트 시술 전 어르신들이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 밝혔다. 박진형 유디치과 강남점 대표원장에 따르면 임플란트 수술 시 지혈을 방해하는 아스피린 복용은 자제해야 한다.

혈전(피덩어리)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과 수술 시에는 혈액의 응고 작용을 방해해 정상적인 지혈이 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항응고제 성분의 약을 복용하는 심혈관계 질환의 환자들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 수술 시에는 반드시 치과의사에게 아스피린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하고, 필요하다면 수술 전, 일정 기간 동안 아스피린의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두 번째로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환자 중 일부는 임플란트 식립 후 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임플란트 수술 3개월 전에 해당 약의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이는 골다공증 약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리세드론산 성분이 임플란트 시술 후 턱뼈 괴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은 오래된 뼈 조직의 흡수를 억제해 뼈의 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반면, 새로운 뼈가 생성 되지 않아 남아있는 뼈는 주위의 뼈를 약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세 번째 주의사항으로는 혈압과 혈당량이 정상 범위 내에 있어야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의 경우 혈압이나 당 측정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치과의사에게 꼭 알려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고 반드시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혈압(120/80mmHg)과 혈당량(공복 110mg/dL이하/식후2시간 140mg/dL이하)이 정상 범위 내에서 잘 조절되어야 수술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수술 후 지혈이 안 되거나, 수술 부위가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수술 후 합병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수술 정보는 필수다. 신체 장기 일부의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간접적으로 임플란트 수술 부위의 치유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과거 수술에 대한 정보는 꼭 필요하다.

이에 더해 박진형 대표원장은 "같은 보험 임플란트라도 재료비용 때문에 치과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 보험 임플란트 가격이 다른 치과에 비해 차이가 크게 난다면 비싼 보험 임플란트 패키지를 별도로 구입하는 곳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임플란트와 틀니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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