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7.2원↑…"사드배치 결정 경계감"
엔화 강세 지속…환율 상승폭 키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8 15:35:38
(서울=포커스뉴스)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최종 결정한 가운데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61.8원에 마무리됐다.
사드 배치로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원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오전 1150원대 후반을 맴돌던 원달러 환율은 사드 배치 결정이 난 이후인 오후 1시 넘어서 1160원선까지 올랐다.
엔화 강세도 원화 가치를 떨어뜨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환율은 우리시간으로 오후 3시8분 현재 100.48엔에 움직이고 있다. 전날 마감한 유욕시장 종가보다 0.29% 하락한 수준이다. 엔화 강세에 100엔대 붕괴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불안심리에 엔화 강세가 연일 이어진 점이 원달러 환율 상승 재료로 쓰였다"며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코스피도 하락했고 환율도 상승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전장(1146.12원)보다 11.5원 상승한 100엔당 1157.1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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