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실익있는 사드배치는 찬성…졸속 발표는 유감"
군사적 효용성 검증·유해전자파·국론분열 야기 등 문제제기<br />
"국방위원회 소집해 엄하게 추궁하고 따질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8 12:27:38
△ 더민주 지도부 면담 위해 이동하는 국방부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미 군 당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실익있는 사드배치라면 그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국민‧야당과의 충분한 사전논의 없이 졸속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한 점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더민주는 군사적 효용성과 외교관계 등 다각도로 문제가 있는 데다 국민적 이해와 동의가 없는 상황에서 서둘러 결정한데 대해 충분히 검토했는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더불어 민주당이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 미검증 △유해전자파로부터의 안전 보장 △사드배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 불충분 △반미감정 등 국론분열 야기 가능성 △ 중국과의 무역 마찰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 주변국과의 관계악화를 이유로 사드 배치 결정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 "한반도 전쟁억지에 대한 미국의 보다 분명하고 구체적인 입장표명이 있어야 하고, 정부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국내외적 반발과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더민주는 국방위원회 소집을 요구한다. 내주초쯤 국방위원회에서 이런 부분들을 엄하게 추궁하고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사드배치 등과 관련 국민의당 지도부와 면담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6.07.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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