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포르투갈 vs 프랑스 결승전 압축…'호날두-그리즈만' 공격대결 주목
그리즈만, 6골로 득점 선두 질주 및 개최국 이점도 있어<br />
호날두, 소속팀에서와 달리 대표팀서도 최전방에서 공격 이끌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8 06:45:50
(서울=포커스뉴스) 개최국 프랑스가 독일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유로 2016 우승의 향방은 포르투갈 대 프랑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결승전은 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다. 포르투갈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냐 개최국 프랑스의 유로 통산 세 번째 우승이냐가 결정될 예정이다.
포르투갈과 프랑스간의 결승 매치업이 성사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격 대결로 쏠리고 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두 선수는 마드리드 더비에 이어 유로 결승에서도 만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서 팀내 공격을 지휘하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호날두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자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2009-10 시즌부터 레알에서 활약중인 그는 첫 시즌부터 프리메라리가에서 26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 2010-11 시즌에는 무려 41골을 기록했고 2011-12 시즌에는 전 시즌보다도 많은 46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2-13 시즌부터 2015-16 시즌까지 4시즌간 기록한 득점 수도 각각 34골, 31골, 48골, 35골 등으로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매 시즌 유지하고 있다.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이른바 신계 공격수 표현된다면 그리즈만은 인간계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3-14 시즌 16골을 기록한 그는 이듬 시즌 아틀레티코로 이적해 22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이와 동일한 22골을 기록했다.
소속팀에서의 득점력은 호날두가 그리즈만보다 우위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11번의 공식경기에서 5승 5무 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아직 리그 우승이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레알을 상대로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는 만큼 호날두에 대한 두려움도 덜하다.
대표팀 레벨에서의 대결은 소속팀에서의 맞대결과 또 다르다. 이번 대회에서 그리즈만은 6골을 기록하며 3골을 기록중인 호날두보다 많은 골을 기록중이다. 프랑스는 개최국으로 포르투갈보다 더 큰 이점을 안고 있다.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양대 클럽의 간판 공격수들이 유로 결승에서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앙투안 그리즈만(왼쪽)이 7월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16 4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리옹/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유로 2016 4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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