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헥토·임창용 호투+서동욱 물밑활약 힘입어 kt에 5-2 승
KIA 선발 헥토, 8이닝 4탈삼진 2실점 승<br />
임창용 타이거즈에서 6493일 만에 세이브<br />
kt 마르테 1점 홈런으로 분했지만 패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7 22:01:40
△ 출장정지 끝내고 등판한 KIA 임창용
(수원=포커스뉴스) KIA가 4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6회말 마르테가 1점 홈런을 치고 9회말 KIA 마무리 임창용과의 맞대결에서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추격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임창용은 이날 타이거즈맨으로 1998년 9월27일 세이브 이후 6493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는 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0-0이던 3회초 KIA가 앞서갔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들었다. 노수광의 병살타와 김주찬의 안타로 김호령이 홈을 밟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KIA 이범호가 팔뚝에 공을 맞으면서 부상이 우려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범호는 이날 통산 100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역대 23번째다.
KIA는 3회초 발야구의 정석을 보여줬다. 2루주자 김주찬이 kt 선발 장시환의 포수 앞 원바운드볼을 예측하고 3루까지 내달렸다. 필의 내야안타에 힘입어 김주찬은 홈을 밟았다. 이어 서동욱이 내야안타로 이범호를 불러들였고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나가있던 필도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4-0.
kt는 4회말 1점을 추가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전민수가 내야안타를 쳤다. KIA 유격수 강한울이 송구실책을 저지르면서 1루주자 이대형이 3루를 빼앗았다. 이대형은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앞서 강한울은 3회말 박기혁의 드라이브성 타구를 잡아내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4회말 송구실책이 안타까웠다.
kt는 6회말 마르테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헥터의 2구 141㎞짜리 커터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9회말 마르테는 KIA 마무리 임창용과의 맞대결에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한 번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러나 앞선 마르테의 1점 홈런이 kt의 이 경기 마지막 득점이 됐다.
이날 승리의 숨은 공신은 KIA 서동욱이었다. 서동욱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으로 물밑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제역할을 다했다. 서동욱은 넥센에서 올시즌 친정 KIA로 돌아왔다. 2014년 39경기에서 타율 1할4푼7리에 그쳤지만 KIA 유니폼을 입고 올시즌 3할6리에 장타율 5할로 훨훨 날고 있다.
KIA 선발 헥터는 kt 마르테에게 홈런 1개를 맞았지만 8이닝 투구수 108개 2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챙겼다.
kt 선발 장시환은 4회초 KIA에 4점을 내줬지만 5이닝 4피안타 2자책으로 나쁘지 않았다. 투구수 88개에 탈삼진 3개를 추가하며 평균자책점 3.60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서울=포커스뉴스)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넥센 경기 4회말 2사 1루에서 KIA 임창용이 도박 파문으로 인한 리그 50% 출장정지를 끝내고 등판해 넥센 김민성을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2016.07.01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LG 경기 4회말 1사 1,2루에서 KIA 유격수 강한울이 LG 오지환의 타구를 잡다 실책을 하고 있다.2016.05.31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LG 경기 6회초 2사후 KIA 서동욱이 우중월 만루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김주찬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2016.06.19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두산 경기에서 1회말 kt 선발투수 장시환이 투구하고 있다. 2016.06.21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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