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모렌지 컴퍼니, 세계 최초 위스키 통으로 만든 선글라스 선봬
英 선글라스 제조사 '핀레이 앤 코'와 협업<br />
제품 구매자 중 추첨 통해 증정…판매가는 45만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7 19:18:45
△ 글렌모렌지_일간지용.jpg
(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 LVMH그룹 계열의 위스키업체 '글렌모렌지 컴퍼니'는 영국의 선글라스 제조사 '핀레이 앤 코'와 함께 캐스크(숙성시키는 나무통)를 활용한 선글라스 제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선글라스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모렌지 오리지널(Glenmorangie Original)'을 10년간 숙성시키는 데 2번밖에 사용되지 않은 캐스크에서 나온 오크 나무로 제작된다. 이는 스카치 위스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시도다.
'글렌모렌지'의 미국산 화이트 오크 캐스크를 사용해 '핀레이 앤 코'가 디자인하고 수작업으로 제작한 이 선글라스는 지난 3월 영국 이어 점차적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다.
'글렌모렌지 컴퍼니'는 오는 9월까지 제품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선글라스를 제공하고, 온라인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가는 300파운드(약 45만원)이다.
'글렌모렌지 컴퍼니' 증류·위스키 제조 총괄 책임자 빌 럼스던 박사는 "나무와 연관성이 깊고 '필요 이상으로 잘 만든 제품을 내놓겠다'는 정신을 공유하는 두 브랜드 사이에서 놀라운 공동작업이 탄생했다"며 "기억에 남을 선글라스 제작을 통해 글렌모렌지의 장인정신을 기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핀레이 앤 코' 데이비드 로치헤드는 "나무의 진가를 알아보는 것은 두 브랜드 모두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공동작업을 통해 각각의 캐스크가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를 펼쳐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글렌모렌지가 캐스크에 사용하는 미국산 오크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진 목재"라며 "이 나무를 벗겨내어 선글라스 하나하나에서 그 고유한 나뭇결을 드러내는 것은 무척이나 짜릿한 작업"이라고 덧붙였다.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모렌지 오리지널'과 캐스크로 만든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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