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후원 KYDO, 사할린서 '광복 71주년' 공연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YDO), 한인 동포들 위해 공연 펼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7 15:57:59
△ 한국마사회.png
(서울=포커스뉴스) 한국마사회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YDO)가 러시아를 방문, 한인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KYDO는 한국마사회와 농어촌희망재단가 함께 벌이고 있는 음악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조직된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20개 단체의 영문통합명이다. 음악을 통해 농어촌 소외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한편, 국내 문화예술 기반 조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탄생했다.
지휘자 금난새가 예술감독을 맡아 농어촌 일반가정,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청소년들로 구성된 악단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돌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KYDO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광복 71주년을 맞아 일본에 의해 강제 이주된 한인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러시아를 찾았다. 특히 71주년의 의미를 살려 연주단원을 한국 35명, 러시아 사할린 현지 35명, 금난새 지휘자 등 총 71명으로 구성했다.
공연은 30일 러시아 사할린 주 네벨스크시 문화회관과 코르샤코프시 망향의 동산, 2일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비즈니스 센터 등에서 총 3회에 걸쳐 열렸다. 연주단은 우리나라 대표가곡인 ‘아리랑’을 연주하는 등 동포들의 그리움과 한을 씻어줬다.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러시아 현지를 돌며 한인들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러웠다"며 "앞으로도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주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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