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독거노인에게 투자 빙자해 3억 뜯어낸 보험설계사 구속

'어머니'라 부르며 환심 산 뒤 노인 돈 편취해 주식투자 하다 도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7 10:41:29

△ [그래픽] 수갑

(서울=포커스뉴스) 독거노인을 속여 3억원을 편취한 보험설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 86세 노인(여)에게 투자를 빙자해 3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보험설계사 A씨(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혼자사는 피해자가 남편의 사망보험금, 자녀의 결혼 자금을 갖고 있던 점을 노렸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를 '어머니'라 부르면서 "자식처럼 대해달라"며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월급으로 주식 투자를 하던 중 손실을 입고 있던 A씨는 피해자에게 받은 돈으로 주식 투자를 이어갔으나 손실이 연이어 계속되자 피해자와 연락을 끊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있을 수 있어 B가 범행에 사용한 계좌 거래내역 등을 토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2015.09.07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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