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 추정·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
WTI 47.43달러, 브렌트유 48.80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7 10:31:54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화 약세, 나이지리아 석유 노조의 파업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83달러 상승한 배럴당 47.4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84달러 상승한 48.80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두바이 현물 유가는 싱가포르 하리 라야 푸아사 휴일 관계로 거래정보가 없다.
이번 유가 상승의 가장 주된 원인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과 미 달러화의 약세다.
블룸버그사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는 4일 독립기념일 휴일로 인해 7일 발표될 예정이다.
또 6일 공개된 미 연준(Fed)의 6월 FOMC 의사록에 금리 인상 신중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 내 고용부진 외에도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 확대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2% 하락한 96.05를 기록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석유가스 노조인 펜가산이 석유가스 기업들의 인력 감축 등에 맞서 7일부터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혀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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