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단일지도체제 확정…모바일 투표 도입 않기로
"대표권한 강화하되 공천 관련권한 주는 것 아냐"<br />
"모바일 투표 도입 안해…선거룰은 합의 없이 진행 어려워"<br />
"컷오프(후보자 압축) 규정 마련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7 11:34:26
△ 신공항 입지 선정 관련 새누리당 입장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변경하는 지도체제개편안을 7일 최종 의결했다. 또 찬반양론이 팽팽했던 모바일 투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을 위한 전국위 소집요구안을 비대위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 대변인은 지도체제가 단일지도체제로 확정된 것을 두고 "당헌·당규 개정 내용에는 대표 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안과 최고위원회 규정 등이 포함된다"며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거를 하고, 대표권한을 강화하지만 공천 관련권한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런 한정된 내용을 6일 의총에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투표에 대해선 "이번 전당대회에선 채택하지 않는다"며 "의원총회에서도 여러 의견 있었지만 이런 선거룰은 합의가 되지 않으면 진행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당대표 경선후보 난립을 우려한 컷오프(후보자 압축)를 마련할 수 있게끔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비대위는 또 당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격차·양극화 해소 문제를 위해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4일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의를 열어 이날 비대위가 의결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 2016.06.2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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