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 해 11개 친환경에너지타운 설립할 것"
7일 경남 하동·전남 순천서 착공식 열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7 10:47:45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신산업 핵심개혁과제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추진에 나선다.
7일 산업부에 따르면 경남 하동·전남 순천을 비롯한 8개 지자체 주관 사업이 6월 착공을 시작하는 등 올 연말까지 총 11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매립장과 소각장, 추모시설 등에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역내 자발적 에너지 생산 △지역소득 창출 △환경보호 등이 동시에 가능한 사업모델이다.
이와 관련 이날 오전 순천 야흥동 시립추모공원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이 열렸다. 순천시는 1단계 사업으로 야흥마을 주민들과 화장장, 축사집중지역과 이후 농산물도매시장, 폐기물매립장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말 준공이후에는 연간 1조6000억원의 전기판매 수익과 함께 관련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하동에서도 착공식이 개최됐다. 하동에서는 한센인마을 내 폐축사를 철거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태양광발전소가 운영된다. 하동시는 이 마을 40가구에 태양광 33㎾, 지열 87㎾ 등을 설치한다. 준공이후 연간 1조8000억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남해, 안산, 광주 순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착공할 예정"이라며 "지역내 산업활동과 주민소득 창출에 직접 기여하는 방향으로 내용을 보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에너지신산업의 수출확대와 우리기업의 수출기회 창출을 위해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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