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정치 바꾸겠다…기득권 때려부술 것" 당대표 출마
"모든 기득권 철저히 때려 부수겠다"<br />
"당의 구조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br />
"민생 문제만큼은 야당의 시각으로 접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7 10:38:54
△ 이정현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며 7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정현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정치에 좌절하고 분노한 국민의 심판이었던 4·13 총선 이후 20대 국회가 구성됐지만 정치가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혁신·쇄신·개혁이란 화려한 말잔치 뿐 다시 특권과 기득권에만 집착하고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4·13총선이 끝나자마자 배낭 하나 메고 전국돌며 민생현장 둘러봤다. 우리 국민이 무엇에 분노·좌절하고 있는지, 눈물 흘리고 있는지 생생히 듣고 보고 가슴으로 느끼고 왔다"며 당대표에 출마한 이유를 밝혔다.
이정현 의원은 "모든 기득권을 철저히 때려 부수겠다"면서 "민생을 찾아가는 당을 만들기 위해 당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문제만큼은 야당의 시각으로 접근해 여당으로서 책임지겠다"며 "권력에 줄서기 하는 수직적 질서를 수평적 질서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3일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당대표를 최종 선택하는 사람은 국민과 당원이다. 어느 누구나 나서서 당이 국민으로부터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려 당 대표 도전을 암시했다.
최근 이정현 의원은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세월호 참사 당시 언론에 외압을 가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보도개입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친박계에서 당대표 공식 출마 선언은 이주영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오는 8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07.07 강진형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오는 8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07.0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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