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모바일 투표는 '갑론 을박'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과거의 제왕적 체제와는 다른 것"<br />
"모바일 투표, 완전한 합의 없다면 전대서 채택 어려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6 20:45:29

△ 모두발언하는 정진석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은 차기 지도부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기로 6일 의견을 모았다. 다만 모바일 투표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많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 절대다수가 지금의 집단지도체제 대신에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대표는 당직자들의 임명권만 갖는, 과거와 같은 제왕적 대표체제와는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의총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이르면 7일 열리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정례회의에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안건으로 올려 의결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의총에서 새누리당은 모바일 투표 도입도 논의했지만 계파 간 견해차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 원내대표는 "모바일 투표는 찬반양론이 많았다. 내 생각엔 비대위에서 더 논의해야 할 과제다"라며 "완전한 합의가 없다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채택이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해서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들이 200가지 특권이 있다는 얘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 있다"며 "국회의장은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자문기구를 통해 이 문제에 진단과 평가를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정진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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