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구미 사업장, 플라스틱 OLED 생산 전진기지로"

장비반입 시작으로 라인셋업과 시험운용 거쳐 2017년 상반기 본격 양산<br />
구미에 총 1조 5,000억원의 OLED관련 투자 지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6 11:46:12

(서울=포커스뉴스) LG디스플레이가 경북 구미에 위치한 E5공장에서 6세대 플라스틱OLED 생산장비의 반입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라인 셋업을 기원하는 ‘POLED 반입식’을 가졌다.

POLED는 기존에 샌드위치처럼 유리로 감싸던 올레드 소재를 탄성이 좋은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해 패널이 휘어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2세대 벤더블(구부릴수 있는)과 3세대 폴더블(접는)과 롤러블(돌돌마는) 등 OLED 기술의 장점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이다.

6일 이 회사에 따르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 선점과 구미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에 각각 1조 500억, 4500억원 등 총 1조 5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7월부터 POLED 핵심장비의 반입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LG디스플레이는 생산 라인을 갖추고, 시험운용 등을 거쳐 2017년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4년간 약 4조원을 투자해 IT·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해 왔고, 2012년부터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 90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1995년부터 약 18조원 이상 투자를 해왔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OLED분야에 총 1조 5000억원을 투자함에 따라 경기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시에 새로운 먹거리 및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LG디스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PO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핵심 장비 반입은 성공적인 투자 진행을 상징하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를 기해 앞으로 구미 사업장을 중소형 POLED 생산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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