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저지대 침수 우려…단계별 대피 준비
수문 15개 중 10개 개방, 초당 1만6톤 방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5 16:57:32
△ 잠수교 차량통제
(서울=포커스뉴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팔당댐이 본격적으로 방류를 시작하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를 현재 팔당댐은 15개 수문 중 10개를 개방하고 초당 1만6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수력원자력 관계자는 "강우 특보 등을 보면서 팔당댐 방류량을 관리하고 있다. 비상체제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수도권 지방에 머물던 비구름이 강원도로 이동하며 춘천에 시간당 20㎜가 넘는비를 뿌려 팔당댐 방류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팔당댐의 방류량은 한강 지류와 하류 일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의 홍수 조절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하는 한편 반포와 이촌, 여의샛강 등 저지대는 단계별로 대피를 준비하고 선박운항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표 중인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수교가 통제되고 있다. 2016.07.05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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