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내방송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 '통렬한' 반성

지난달 21일 '삼성 소프트웨어 경쟁력 백서 1부' 뒤 이은 사내방송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5 16:54:36

△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진단하며 스스로 매를 들고 통렬한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5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사내방송 SBC는 이날 특별기획 '삼성 소프트웨어 경쟁력 백서 2부, 우리의 민낯'을 방영했다.

해당 방송은 20분 가량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지난달 21일 '삼성 소프트웨어 경쟁력 백서 1부, 불편한 진실'의 후속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설계가 잘된 소프트웨어는 뭔가를 새롭게 바꾸거나 확장하기 쉬운 반면, 설계가 잘못 되면 작은 개선을 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방송에서는 SBC는 직급이 올라가면서 관리업무에만 매달리는 조직의 비효율성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의 초점은 소프트웨어의 큰 그림을 그리는 아키텍처(architecture) 역량의 현 수준을 진단하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평적 조직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맞춰졌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삼성 서초사옥. 2015.12.01 오장환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