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김동철, 의원직 사퇴하라"
"사퇴 안하면 윤리위 제소 포함 모든 방법 강구하겠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5 15:25:06
△ 논의하는 정진석-김도읍-이장우
(서울=포커스뉴스)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5일 본회의장에서 자신과 언쟁을 벌였던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을 향해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장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본회의장에서 김동철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본 의원과 150만 대전시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한 막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장우 의원은 자신이 본회의장에서 발언한 내용을 명기된 속기록 내용을 언급하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김동철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이은재 의원을 향해 '질문할테니 갑섭하지 말란 말이야' '말하고 싶으면 나와서 하란 말이야'라고 하자 '어디다 반말을 하세요' '지금 국민들이 다 보고 있어요'라고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의원은 또 "김동철 의원이 '대전의 이장우 의원, 대전시민 부끄럽게 하지마'라고 했고 새누리당 의석을 향해 '도대체 총리 부하직원이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냐'고 또다시 막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동철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저질 국회의원들과 같이 국회의원 한다는 것이 정말 창피해' '어떻게 대전시민은 저런 사람을 뽑아놨나'라고 막말을 했다"며 "김동철 의원은 나를 비롯해 150만 대전시민, 새누리당의 모든 의원들게 마음 깊은 사죄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의원은 "김동철 의원이 만약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더 이상 김동철 의원같은 막말 의원이 국회에서 발을 디딜 수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면책특권 뒤에 숨어 막말을 하는 것도 (말도 안되는데) 대정부질문이라하면서 본회의장석에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3회 국회(임시회) 7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 참석한 정진석(가운데)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도읍(왼쪽) 원내수석부대표, 이장우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이날 대정부 질문은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 등과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의 언쟁으로 오전 회의가 정회됐었다. 2016.07.0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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