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9월코스닥 입성…"글로벌 기업 도약하겠다"
안티 스팸 분야 1위 제품인 ‘스팸스나이퍼' 등 제품군 탄탄해<br />
국내외 정보보안시장 7%대 성장...매출액 30~40%대 성장 예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5 15:15:58
(서울=포커스뉴스) "합병 상장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이사가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는 KB제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9월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 2014년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본부에서 분사했다. 메일 및 콘텐츠 보안, 모바일 보안, 문서 보안 등이 주요 사업 부문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공공 기관, 금융 기관, 대기업, 중견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여 다수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며 정보보안 업계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메일 보안 솔루션 부문 점유율은 67%, 모바일 보안 솔루션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매출액의 약 60%는 메일 보안 솔루션에서 발생하는데, 신규 솔루션 시장 진입을 통해 매출 구성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 회사 측은 급성장하는 보안 서비스 시장을 기반으로 30~40%대의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보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진화하면서 관련 수요 및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전 세계 정보보안 시장은 2014년 720억 달러에서 연평균 7.4%씩 성장하여 오는 2019년에는 1,031억 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155억 1700만원, 영업이익은 31억 26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 300만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대의 증가세를 보여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윤 대표는 "국내 시장으로는 한계가 있어 13년 전부터 일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며 "지난해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약 50억원 정도로 올해는 2015년 대비 2배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 동남아 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이번 합병 상장을 발판으로 연구개발 인원 확충 및 제품 고도화, 해외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 5월 KB제5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7월 26일 양사 주주총회의 합병승인을 받아 9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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