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김동철 난동, 사과론 안돼…국회 윤리위 제소할 것"
"사과로 끝날 일 아냐…어떻게 용납이 되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5 14:59:17
△ 김동철-이장우 언쟁, 20대 국회 대정부 질문 파행
(서울=포커스뉴스)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신과 언쟁을 벌였던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에 대해 "사과가 아니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장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속기록을 봐라. 내가 유일하게 한 것은 이은재 의원에게 (김동철 의원이) 대놓고 반말을 해서 '반말하지 마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한 것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장우 의원은 이어 "그런데 온갖 반말을 다 해가면서 본회의장 단상에 서서 그런 난동이 어디있느냐"며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고 윤리위에 제소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동철 의원이 새누리당 의석을 바라보면서 반말로 뭐라고 해서 내가 '어디서 반말하세요'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어요'라고 한 이야기가 전부"라면서 "그런데 대전시민을 들먹거리고 지역구 들먹거리는데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또 "중간마다 새누리당 의석에 저질의원이라고 하고 하는데 어떻게 용납이 되느냐"며 분이 덜풀린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앞서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이 이날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 등을 향해 "저질 국회의원하고 같이 국회의원 하는 것이 창피해죽겠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내고 여당 의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국회 대정부질문이 정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3회 국회(임시회) 7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 참석한 이장우(사진 왼쪽) 새누리당 의원과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16.07.0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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