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에 초점 맞춘 무료 헤어커트 퍼포먼스 '아젠다 헤어살롱: 김가람 개인전'
코너아트스페이스 2016 전시공모 첫 당선 전시…오는 9일부터 8월6일까지 개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5 1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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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코너 아트스페이스는 오는 9일부터 8월6일까지 2016 전시 공모 첫 당선 전시 '아젠다 헤어살롱: 김가람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가람 작가의 '아젠다 헤어살롱the AGENDA hair salon(2014-ongoing)'은 전시 공간을 '헤어살롱'으로 변형해 참여자의 머리를 자르는 무료 헤어커트 퍼포먼스다. 퍼포먼스가 이뤄지는 장소와 시의성을 반영하는 아젠다를 선정해 머리를 자르며 참여자와 함께 아젠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작가는 머리를 자르는 행위가 자신의 사회적 의견과 미감을 표현하는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인식한다. 그 가장 극명한 예는 '삭발식'이다. 작가는 '헤어살롱'이라는 형식으로 무거운 사회, 문화적 이슈들을 위트있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헤어 커트보 가운에 각기 다른 아젠다가 적혀 있고 참여자들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아젠다의 가운을 입고 '삭발'에서 '다듬기'까지 머리카락을 자른다. 작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헤어커트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아젠다는 가장 시의적인 사회적 현안에서 선정한다. 2015년 2월 인천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에서는 '인천지역 어린이집 폭행사건'을 다뤘으며 2016년 4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는 '난민수용문제, 브뤼셀 테러, 아트 이슈'를 다룬 바 있다.
이번 7월 한 달 간 진행될 '아젠다 헤어살롱 in 코너아트스페이스'에서는 전시 공간이 위치한 강남, 압구정동 사거리라는 특수한 소비문화공간에 초점을 맞춘다. 압구정동 재건축 정비계획안으로 인한 부동산 이슈, 지난 4년새 10배 가까이 급증한 '강남 메디컬 거리'의 외국인 성형수술관광, 미술계 위작 문제가 아젠다로 선정됐다.
전시기간 동안 무료로 헤어커트 퍼포먼스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도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난 4월 독일에서 기록된 퍼포먼스 비디오 작업과 자료집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코너 아트스페이스는 오는 9일부터 8월6일까지 2016 전시 공모 첫 당선 전시 '아젠다 헤어살롱: 김가람 개인전'을 개최한다.코너 아트스페이스는 오는 9일부터 8월6일까지 2016 전시 공모 첫 당선 전시 '아젠다 헤어살롱: 김가람 개인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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