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감독 압바스 카이로스타미, 사망…향년 76세

압바스 카이로스타미, '체리향기'로 1997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5 10:28:16

(서울=포커스뉴스) 이란 출신의 거장감독 압바스 카이로스타미(Abbas Kiarostami)가 사망했다. 향년 76세.

영국 일간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이란 출신의 감독 압바스 카이로스타미가 암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했다. 그는 영화 '체리향기'로 지난 1997년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압바스 카미로스타미 감독은 이란 테헤란에서 1940년에 태어났다. 그는 회화를 공부한 뒤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1970년부터 영화 감독의 길에 접어들었다.

압바스 카미로스타미 감독은 다양한 작품 속에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체리향기'(1997년)로 '제5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2002년)으로 '제5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2009년)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숙제 검사를 하루 앞둔 아마드와 네마자데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리옹/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압바스 카미로스타미 감독이 2015년 10월 18일 '제7회 뤼미에르 필름 페스티발'의 폐막식에 참석했다. 2016.07.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영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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