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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여름에 난방 제품과 겨울철 의류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철'을 잊은 역시즌 쇼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겨울의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품목별로 2~4배 이상 증가했다. 패딩 점퍼 아동용은 3배 이상, 성인 남성용은 2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스포츠 여성 패딩 조끼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폭증했다.

스키와 보드 장비와 방한화·부츠 등 또한 여름의 '인기품목'으로 자리잡았따. 보드 장비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같은 기간 24% 증가했고 보드용 비니는 150% 늘어났다. 스키복 재킷도 10배 이상(926%) 불티나게 팔리는 경향을 보였다. 스키복 팬츠와 등산용 방한화·부츠는 각각 82%, 420% 증가했다.

계절을 잊은 '청개구리' 쇼핑족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G마켓은 오는 10일까지 '역시즌 패션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겨울철 의류 및 잡화를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장은 "의류·잡화뿐 아니라 난방용품까지 전반적으로 겨울 용품 수요가 급증하는 등 '역시즌 소비'가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최근 유통업계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관련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알뜰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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