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브렉시트 충격 소강…원달러 환율 이틀째 강보합
외국인 매도세 여부 촉각…환율 상승 가능<br />
RBA 기준금리 인하시 원화 약세…최근 호주 달러-원화 동조화<br />
미국 고용지표 결과 경계감…환율 등락폭 제한<br />
파운드화 3거래일 만에 반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5 09:30:33
△ [그래픽] 환율_달러 상승 오름세 미국 추이 폭등 경제
(서울=포커스뉴스) 브렉시트 후폭풍에서 벗어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강보합을 기록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4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으로 가파르게 떨어진 것에 대한 부담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다.
유럽증시 하락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난다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이후 나흘 연속 상승했으나 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또 오늘 열리는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높다. 호주 달러 약세는 원화 가치의 동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호주 달러와 원화의 상관관계는 0.8수준으로 동조화 경향이 짙다.
미국 고용 지표 결과에 대한 경계로 급격한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발표된 4월 미국 민간 고용 증가폭은 시장 전망치(19만6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15만6000명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오는 7일 공개되는 오토매틱프로세싱(ADP) 고용보고서가 긍정적 내용을 담고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브렉시트 결정 이후 급락했던 파운드화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영국 건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년 래 최저수준인 46.0으로 나오자 장중 한때 약세를 보였으나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의 법인세율 인하 발표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은행장들의 브렉시트 회동 소식도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2016.02.29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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