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3호기, 시운전 중 멈춰…"현재 원인 파악 중"
4일 오후 4시 50분쯤 발생<br />
한수원 "시운전 테스트 중 발생한 현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4 20:17:29
(서울=포커스뉴스) 4일 오후 4시 50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원자로가 시운전 중 멈춰섰다.
이에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시운전 중 자연스럽게 발생한 현상"이라며 "신고리 원전 3호기는 현재 본격 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고 방사능 물질 유출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중단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단 발생 당시 신고리 3호기는 '부하탈락' 실험 중이었다. 이 실험은 80% 출력수준으로 송전용 차단기를 뺐을 때 원자로가 최소 출력으로 가동되는지를 확인 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KTX 등 열차도 정상 운행 전에 많은 시험을 거치듯, 시운전을 하다 보면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곤 한다"며 "이번 중단 사고도 그 일부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오는 8~9월 쯤 본격 가동이 될 예정인 APR1400(신형가압경수로)인 신고리3호기는 국내에서 설계된 원자로형으로서 2009년 UAE 수출원전과 동일한 모델이며 국내 최대인 140만㎾급 원전이다.
신고리 3호기는 지난 1월 15일 '최초 계통병입'에 성공했다. 최초 계통병입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처음으로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현장에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신고리 3호기(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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