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무료반품’ 성공 안착…상반기 패션매출 50%↑

상반기 패션 카테고리 매출 <br />
식품 이어 성장률 2위 기록<br />
중소 협력사들도 덩달아 매출 늘어<br />
동반성장 원동력으로 자리매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4 10:35:16

△ 티몬_무료반품제.jpg

(서울=포커스뉴스) 티몬이 지난해 11월 소셜커머스 업계 처음으로 도입한 무료반품제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몬은 무료반품제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패션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늘었다고 4일 밝혔다.

티몬의 무료반품제는 구매하기 전에 제품의 실물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전자상거래의 특성을 감안했다. 소비자가 상품을 받은 후 단순변심에 의한 반품이라도 무료로 반품을 받고, 바로 환불을 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배송된 물건에 하자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단순 고객 변심으로 환불을 요청할 때는 일정 금액 반품 택배비를 받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무료반품제 시행 6개월 만에 소비자 이용과 관련한 매출이 모두 높아졌다. 지난 6월 티몬 무료반품제 이용객은 시행 초기인 1월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는 특히 패션 카테고리의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0% 증가해 식품에 이은 성장률 2위를 기록했다.

패션 카테고리 중에서도 의류 부문이 60% 증가해 가장 성장 폭이 컸다. 잡화 부문은 41%,스포츠레저용품이 30% 늘었다. 특히 의류나 신발류의 상품은 온라인몰에서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무료반품제를 통해 실제 본인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하고 구매 결정을 할 수 있어 특히 패션 쪽 성장이 컸다는 설명이다.

무료반품제는 티몬과 제휴한 중소 협력사의 매출상승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상반기 동안 티몬의 패션의류 부문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린 여성의류업체 퍼스트제이는 티몬에서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75% 증가했다. 두 번째로 큰 매출을 올린 톰앤래빗 역시 54% 늘었다.

단순 고객 변심에 의한 반품의 경우 비용을 티몬 측이 전액 부담하고 있어, 협력사에 전가되는 비용이 없다고 티몬은 강조했다.

티몬에서 여성의류를 판매 중인 타라디토의 노준민 대표는 “무료반품제 시행 이후 반품률이 다소 올랐지만 매출은 그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면서 “덕분에 올해 목표로 했던 매출을 이미 상반기에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티몬이 업계 최초로 시행중인 무료반품제도가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안착을 하고 있어 매우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제도를 계속 보완해 국내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소비자 중심 제도로 이끌겠다”고 말했다.티몬은 업계 최초로 전 품목 무료반품제를 도입하고,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도 소비자 부담없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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