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26일 만에 출근…피곤한 기색 역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4 09: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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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오전 40분경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그룹 오피스 건물에 있는 집무실로 출근했다.
오피스 건물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난 신동빈 회장은 “귀국 직후 어떤 현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했는지”, “검찰의 수사 요청에 어떻게 협조할 계획인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신 회장은 멕시코와 미국, 일본 등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후 26일만 인 지난 3일 오후 2시4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문 그는, 이날 오전 옷차림도 전날과 같은 남색 양복에 타이 없이 단추를 푸른 흰 셔츠를 입고 있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미 주요 임직원들 24명에 대한 출금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오너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뒷돈 의혹 사건에 연루돼 소환 조사를 받았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귀국하면서 비자금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오전 8시40분 소공동 집무실로 출근하기 위해, 롯데 오피스 건물 앞에서 걸어 들어가고 있다.2016.07.04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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