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4일부터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 개최
물 비전과 협력·실천방안 담은 <br />
'대학생 물 선언문' 채택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3 15:23:49
△ 환경부_로고.png(서울=포커스뉴스) 환경부는 한국물포럼과 함께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대구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세계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를 개최한다.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선발된 25개국 78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이들 대학생들은 36개국 856명의 대학생 중에서 10대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됐다.
물 의회는 아·태 지역의 대학생들이 각 나라를 대표하여 전 지국적인 물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다. 참가자들은 토론과 합의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물 비전과 협력·실천 방안을 담은 ‘대학생 물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토론과 선언문 작성, 국가별 보고서 발표, 전문가 담화, 물 관련 주제별 특강, 문화의 밤 등으로 세계 물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으로서 대학생들이 소양과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토론은 기후변화적응, 수질보존, 지속가능한 물사용, 물에 대한 윤리 등을 주제로 이뤄지며, 최종적으로 대학생 물 선언문을 작성하고 채택해 대외적으로 선언할 예정이다.
전문가 담화 시간에는 정래권 전 유엔사무총장 기후변화 수석자문관을 초청해 기후변화와 물 문제, 국제정세 등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사회 활동경험과 교훈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물 의회가 마무리되는 7일에는 성실한 참여와 리더십을 발휘한 모범 참가자를 선발해 시상한다. 총 14명에게 환경부장관상, 대구광역시장상, 윌로 재단 이사장상 등 주최 및 후원기관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환경부장관상 수장자 3명에게는 8월28일부터 9월2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세계물주간의 참가를 지원한다. 윌로 재단 이사장상 수상자 3명에게는 9월 중 독일 도르트문트 윌로 재단의 초청으로 독일의 윌로 본사, 물관련 시설 등에 방문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열정적인 토론을 통해 국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며 "그간 우리나라의 물 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 환경 분야에 대한 국제사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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