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귀국 "심려끼쳐 죄송"…신격호 병문안은 "글쎄"
경영권 분쟁 자신감 드러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3 15:05:03
△ kakaotalk_20160703_145935418.jpg
(서울=포커스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과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마치고 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90도로 허리를 숙여 대국민사과를 한 후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열심히 검찰 수사에 협조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무한주총’에 선언에 대해서는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회장은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입원 중인 서울아산병원에 문병을 갈 것인지를 묻자 “좀 생각해 보겠다”며 확답하지 않았다.
이후 호텔롯데 등 상장이 보류된 계열사에 대책이나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의 비리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소환된 가운데 지난 1일 오너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이 소환조사를 받았다.
신영자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사건에 연루됐다. 검찰은 신 이사장의 비리가 그룹 비자금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이 3일 오후 2시40분경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으로 들어서면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6.07.03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