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與 최고위원 출마 선언 "갈등해결사 나서겠다"
"단일성 지도체제 전환…비대위에서 발표한 사안, 힘이 있어야"<br />
"통합 선출돼도 끝까지 가야하지 않나"…완주 의사 피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3 14:23:31
(서울=포커스뉴스) 3선(選)의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이 3일 당 최고위원직 경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강석호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 속 새누리당, 갈등 해결사 강석호가 나서겠다"며 최고위원직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14일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옥)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는 내용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발표한 이후 최고위원직에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은 강 의원이 처음이다.
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책임당원 권한 강화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정례화 △서민·중산층 등 당 외연 확장 △당헌당규에 의한 당내 민주주의 실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변경과 관련 "단일성 지도체제로의 전환과 그에 따른 분리 경선은 벌써 혁신비대위에서 발표한 사안"이라며 "그 의견에는 무게감과 힘이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비대위가 의견을 낸 만큼 거기에 따라 충실하게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변경이 된다면 의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명백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통합으로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통합 선거가 돼도 한 번 발표한 이상 끝까지 가야되지 않나"라며 완주 의사를 피력했다.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강 의원은 "김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온 만큼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해줬다"며 "김 전 대표가 개혁과 소통, 화합에 대해 공감을 해줬고, 적임자가 아니겠느냐는 격려를 해줬다"고 했다.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이 3일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6.07.03 김도형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