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새누리당 대표 도전…"무신불립 자세로 섬길 것"

"與, 온 몸이 썩어가는 중병 걸려도 치료할 생각조차 포기한 모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3 10:58:43

△ 이주영, 저출산 해법은?

(서울=포커스뉴스) 5선 중진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3일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섬기겠다"며 당 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주영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아직 국민들로부터 불신과 냉소를 받고 있다. 온 몸이 썩어가는 중병이 걸렸음에도 치료할 생각조차 포기한 중환자 같은 모습"이라며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당 대표의 첫 과제는 무신불립이라고 생각한다. 믿음이 없으면 설 수가 없다는 뜻"이라며 "당 대표로 선출되면 첫 번째 할 일은 현역의원을 포함한 당 구성원 모두가 서로 믿음을 갖게 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헌신과 애국, 그리고 희생정신을 생각해 본다. 단 12척의 배로 130척이 넘는 거대 왜군 함대를 물리친 그의 용기와 승리는 어디에서 나왔느냐"며 "바로 자신을 버린 헌신과 희생정신"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됐을 경우 "당이 주도하는 정국운영, 당이 선도하는 보수혁신, 당이 중심되는 정권창출을 제시하고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8·9 전당대회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당의 대혁신을 위해 틀을 깨고 판을 바꾸겠다 △혁신형 통합대표로 진정한 리더십,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민생회복을 위해 당정청 일체론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 △당 대선주자들의 공정한 경선 무대를 마련해 대선 승리의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등으로 설명했다.

이주영 의원이 이날 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8·9 전당대회에 공식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후보는 3선의 김용태 의원과 더불어 2명.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 역시 당 대표 도전을 고심 중이며, 원유철·홍문종 의원과 비박계 정병국 의원 등도 곧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2015.12.1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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