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독일, 이탈리아 상대로도 승부차기 강세 이어가…역대 승부차기 6승1패 및 최근 6연승
독일, 이번 이탈리아전 이전까지 최근 4번의 승부차기서는 실축한 선수도 없어<br />
부폰 골키퍼, 대부분의 킥방향 예상했지만 아쉬운 패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3 07:28:58
(서울=포커스뉴스) 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꺾고 유로 2016 4강에 합류했다.
독일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1-1 동점으로 연장전까지의 승부를 마쳤고 승부차기서 6-5로 승리했다. 노이어와 부폰이라는 당대 최고의 골키퍼들이 버틴 승부였고 6-5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이탈리아전 승부차기 승리로 독일은 재차 승부차기에 강한 팀임을 입증했다. 독일은 지난 유로 76 결승전에서 체코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최초의 승부차기 대결을 펼쳤지만 회네스의 실축으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이탈리아전 승리를 포함해 6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승리하며 역대 유로 와 월드컵 본선에서 승부차기 전적 6승 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이어가게 됐다. 독일은 1982년 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현 한국대표팀 감독인 울리 슈틸리케가 실축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하며 승부차기 첫 승을 거뒀다. 이어 1986년 월드컵 8강에서는 멕시코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했고 이어 1990년 월드컵 4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유로 96 4강전에서도 역시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지난 2006년 월드컵에서는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했고 이어 이번 이탈리아를 상대로도 승리했다.
이날 독일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뮐러, 슈바인슈타이거, 외질 등이 실축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역시 자자, 펠레, 보누치, 다르미안 등이 득점에 실패해 운도 많이 따랐다. 특히 부폰은 독일 키커들 중 1명을 제외한 8명의 킥 방향을 예측했지만 6명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독일에 다소 운도 따랐던 부분이다.
비록 독일은 이번 이탈리아전에서 3명이 실축했지만 최근 4번의 승부차기에서는 승부차기에 나선 선수들 중 실축이 단 한 번도 없었다. 1986년 월드컵 멕시코와의 8강전을 시작으로 2006년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까지 4번의 승부차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선수는 전무했다. 승부차기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던 독일이었고 이탈리아전에서는 비록 몇 차례 실축이 나왔지만 높은 승률은 그대로 이어간 셈이다.
반면 이탈리아는 이날 패배로 역대 메이저대회 승부차기에서 3승 5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경기 이전까지 최근 4번의 승부차기에서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독일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유로 2016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독일 요나스 헥토르가 이탈리아와의 유로 2016 8강전 승부차기에서 9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해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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