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축제의 場 '금동천마상' 제막식 성황리 개최

청동조형물 30년 만에 금동천마상으로 재탄생 시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2 12:31:02

△ 한국마사회, 축제의 場 '금동천마상' 제막식 성황리 개최

(과천=포커스뉴스) 한국마사회가 시민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마사회는 1일 오후 8시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30년 만에 재탄생한 '금동천마상'의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120여명의 시민들이 행사를 찾아 한국마사회의 새 도약을 축하했다.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축사에서 "비가 많이 오는 가운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부, 건강, 행운이라는 금동천마상의 의미처럼 고객 여러분들이 기원하는 모든 것들이 성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재공개된 금동천마상은 1987년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청동 조형물이다. 최기원 前 홍익대 교수에 의해 지름 12m, 높이 8m로 제작됐으며, 세 마리의 말과 세 남성, 두 여성이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천마상은 거대한 위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확한 명칭이 없었으며, 비바람에 의한 부식, 조류 분비물 등에 그대로 방치돼왔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천마상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부, 행운, 건강'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금박 리뉴얼 작업을 거쳐 금동천마상으로 재탄생시켰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금동천마상이 앞으로 고객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기원 前 홍익대 교수 또한 "태초에 인간과 말이 만나는 장면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다"면서 "이번 금장으로 천마상에 한 번 더 생명력이 불어넣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날 제막식 행사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금동천마상 공개 직전에는 조명쇼를 비롯해 영상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미디어 인터렉티브 퍼포먼스를 펼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공식 제막 행사 이후에는 트와이스, 거미, 에픽하이 등 가수들의 공연과 개그맨 컬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두사탈출컬투쇼'의 특별 공개방송이 진행됐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