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 장관, 사우디와 조선·석유화학 협력 논의

사우디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면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1 17:19:07

△ 업무보고하는 주형환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리(Khalid Al-Falih)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면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알-팔리 장관은 지난 5월 사우디 정부조직 개편시 석유광물자원부와 상공부의 산업육성 기능, 수자원전력부의 전력기능을 통합해 확대·개편된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의 초대장관으로 임명됐다.

당시, 주 장관은 신임장관에 대한 축하서한을 발송하면서 양국 협력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알-팔리 장관을 초청했다.

주형환 장관은 사우디는 우리나라 원유수입량의 30%를 수입하는 제1위 원유도입국이자 중동지역 최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올 5월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우디를 방문한 바 있다.

면담에서 주 장관은 사우디 아람코(Aramco)의 S-Oil 정유설비 고도화사업, 현대중공업과 아람코의 조선협력,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 사우디 국부펀드)의 포스코건설 투자 등을 양국의 대표적인 투자·협력사례로 평가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전통적인 석유·플랜트 분야에서 50여년간 이어온 신뢰를 토대로, 양국 산업구조 고도화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양국협력을 조선·석유화학·에너지신산업 등으로 확대·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주 장관은 “세계 경기침체 등 대외적 여건으로 한국의 주력산업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조선, 석유화학, 철강 등의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우디 정부가 탈 석유화·산업다각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비전 2030’을 이행하는 데에 있어서, 양국간 협력과 투자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한-사우디간 투자 기회 모색 및 양국협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 서울에서 ‘제1차 한-사우디 투자협력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서울=포커스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16.06.2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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