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박유천, 8시간 경찰 조사…구강세포로 DNA조사
창백한 얼굴…묵묵부답으로 경찰서 나서<br />
증거서 나온 DNA와 박씨 DNA 대조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1 09:37:43
△ 성폭행 의혹 박유천 경찰 출석
(서울=포커스뉴스) 네 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약 8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30일 오후 6시30분쯤 강남경찰서에 도착해 조사를 받기 시작한 박씨는 1일 오전 2시20분경이 돼서야 경찰서를 나섰다.
조사를 마친 박씨는 전날 출석 때보다 창백한 얼굴이었다. 기자들이 혐의 인정 여부, 추가 고소 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지만 박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박씨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A(24·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이후 연이어 3명의 여성으로부터 같은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첫 고소 여성 A씨가 제출한 증거에서 나온 남성의 DNA와 박씨의 DNA를 대조하고자 박씨의 구강세포를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고소를 했던 A씨는 고소장 접수 닷새 만에 소를 취하했지만 박씨는 A씨를 무고·공갈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는 시간이 부족해 A씨를 고소한 고소인으로서 박씨에 대한 조사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전날 경찰서에 들어서면서 "많은 분들께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며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에게 연이어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16.06.30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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