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정용화는 무혐의·이종현은 벌금 2천만원" 검찰수사 공식입장
정용화 "구체적 증거 통해 무혐의 처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30 1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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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부당주식거래 논란에 싸인 FNC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 정용화와 이종현에 대한 검찰수사를 공식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30일 "당사 소속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와 이종현은 최근 유명연예인 영입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FNC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취득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오해가 모두 해명돼 정용화는 혐의없음 처분을, 이종현은 벌금 20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와 이종현의 처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정용화는 지난 2014년 2월 FNC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상장을 앞두고 스톡옵션과 유사한 형태의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정용화는 2015년 7월8일과 9일, 약 4억원 상당의 FNC엔터테이먼트 주식을 취득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가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할 당시 유명 연예인의 영입에 관한 협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에 영입 소식이 전해진 것은 2015년 7월16일이었다.
주식 일부를 매도한 것은 정용화 본인이 아닌 정용화의 어머니라는 점에도 초점을 맞췄다. 유재석 영입이 발표 난 뒤 주식이 크게 오르자 정용화의 어머니가 보유하고 있던 FNC엔터테인먼트 주식의 일부를 매도했다는 설명이다.
이종현의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다. FNC 측은 "이종현은 2015년 7월15일 새벽에 지인으로부터 우연히 유명 연예인 영입 관련 정보를 듣고, 같은 날 아침 해당 사실이 보도됐는지 확인하지 않고 FNC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실은 법률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며 추후 해당 사실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일부러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지금까지 보유해서 되려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 정용화와 이종현이 논란이 된 것에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사실이 아닌 보도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임직원이 직접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 당사가 블록딜 관련 시세조종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다"라고 했다. 이어 "추후 물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더했다.FNC 엔터테인먼트는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왼쪽)와 이종현에 대한 검찰 수사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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