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기오염으로 1년 2만명 사망

자동차 매연·나무 연소 연기가 주원인…심혈관·호흡기 질환 발병률 높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30 17:35:04

(서울=포커스뉴스) 멕시코에서 대기오염으로 1년 평균 2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화통신은 29일(현지시간) '기후변화에 대한 답:공기의 질, 개선, 적응'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강연한 마우리치오 헤르난데즈 멕시코 공중보건연구소장의 발언을 빌려 "대기오염이 멕시코 전역 11개 도시를 비롯한 수백만명의 멕시코 국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르난데즈 소장은 "오염 때문에 심혈관 질환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멕시코시티가 올해 3월14일부터 6월1일 사이 8일간 오염경보를 선포한 뒤 시민들이 병원을 찾는 빈도와 휴교가 잦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헤르난데즈 소장은 "우리는 한 해 중 며칠 동안 공기질이 나빴던 곳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문제들을 우려하고 있다. 대기오염은 멕시코의 GDP(국내총생산)를 평균 2%정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는 전세계에서 자동차가 가장 많은 도시로 알려졌다. 도시를 다니는 54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이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멕시코 전체적으로도 나무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연기들이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멕시코에서 대기오염으로 한해 평균 2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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