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무감사원, '친인척 채용금지' 당규 신설 요구…김종인 "논의 예정"
"추가 채용 비리 의혹 드러날 경우 각 사안에 따라 처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30 16:07:47
△ 단상 오르는 김종인
(서울=포커스뉴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족 채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30일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가 당무감사원의 '친인척 채용 금지' 당규 신설 요구를 적극 검토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 공청회 이후 기자들이 '당무감사원에서 친인척 채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당규 신설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인지'를 묻자 "논의할 것"이라 답했다.
다른 의원들의 채용 비리 의혹이 드러날 경우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비리의혹이 나타나면 각 사안에 따라 처리하겠다" 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은 친인척 보좌진 채용 물의를 일으킨 서영교 의원에 대해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더민주 지도부가 서영교 의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서 의원은 "당에서 자진탈당을 요구한다면 그 결정을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김종인 대표는 "감사위원회의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니 (서영교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받아 들인다"고 수용의 뜻을 밝혔다. 다만 '지도부의 탈당 권고가 있었는지'란 질문에 대해선 손을 저으며 답을 피했다.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 공청회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축사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16.06.3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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