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새만금신공항, 박 대통령 공약 파기와 달라"
"보수언론, 타당성 없다던 동남권신공항 먼저 막았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30 15:20:24
△ 기자회견하는 추미애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2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새만금신공항 발언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동남권신공항을 먼저 공약한 후 파기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지난 27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박근혜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약속을 파기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새만금 신공항을 정책비전에 포함시켜 반드시 정권교체 해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추미애 의원은 "일부 보수언론에서 마치 제가 근거없이 무책임하게 발언을 한 것처럼 선심성, 포퓰리즘이라며 호도하고 있다"며 "보수언론의 주장대로라면 이명박정부에서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동남권신공항을 박근혜 후보가 대선공약으로 내걸 때 단호히 막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은 중국·일본·러시아 등 거대 경제시장과 인접해 있으며,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52개나 있다"며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타당성 용역비로 예산 8억원을 배정하고, 적극적 검토를 부대의견으로까지 달았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진짜 걱정되는 것은 보수언론이 내년 대선에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아무 근거 없이 이런 식으로 흔들어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현혹시키는 것"이라며 "악의적인 흔들기 세력으로부터 대선 후보를 강단 있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만금 공항 건설 공약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6.3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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