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주춤했던 투자심리가 나아지면서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5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제유가가 미국 재고감소 소식에 급등해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장보다 4.24% 오른 배럴당 49.88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해산브렌트유도 4.18% 뛰어 배럴당 50.61을 기록했다.

진정된 위험자산 회피심리에 밤사이 뉴욕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각각 전장보다 1.64%, 1.70%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86% 높아진 4779.25에 최종 호가됐다.

다만 브렉시트 관련 EU정상회담에서 각국이 이견을 나타내면서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이는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을 제약하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BRUSSELS, BELGIUM - JUNE 28:British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C) waits for the group family photo with (L-R) Prime Minister of Sweden, Stefan Lofven, Prime Minister of the Czech Republic, Bohuslav Sobotka, Portugal Prime Minister Antonio Costa,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and Finland Prime Minister Juha Sipila during a European Council Meeting at the Council of the European Union on June 28, 2016 in Brussels, Belgium. British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will hold talks with other EU leaders in what will likely be his final scheduled meeting with the full European Council before he stands down as Prime Minister. The meetings come at a time of economic and political uncertainty following the referendum result last week which saw the UK vote to leave the European Union.(Photo by Dan Kitwood/Getty Images) 2016.06.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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