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서영교 논란 "소속 의원 전원 자체점검…강력 징계할 것"
박명재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명의로 당부…당 차원의 강력 징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9 08:42:05
△ 새누리,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29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 가족 채용 논란과 관련, 자당 소속 의원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조치하기로 했다.
박명재 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혁신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최근 야당 특정 의원의 이른바 가족 채용이 많이 논란이 돼 국민적 공분과 지탄을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의 명의로 소속 의원들에게 보좌진 운영에 대해 선제적 점검과 조치 등 자정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총장은 "새누리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러한 비정상적인 관행이 발견될 경우 당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 조치를 할 예정이니 의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혁신비대위는 당 윤리위원장을 외부 인사로 하고, 위원의 2/3 이사을 외부 인사로 하는 강화방안을 조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국민이 요구하는 높은 도덕성에 부응하는 깨끗한 보수 정당으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전날(28일) 서영교 의원에 대한 논란에 "우리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도 전원 자체조사를 해서 밝히자"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새누리당이 서영교 의원을 비판할 때 국민들 시각은 당신들 똑같은거 아니냐는게 깔려있다"며 "전원 자체조사를 하고 밝힐 건 밝혀 우리 당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김희옥(가운데)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과 정진석(왼쪽)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06.27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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