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니퍼트, '7타점' 민병헌…7할 승률 두산, 2위 NC와 6경기차
두산 선발 니퍼트, 6이닝 2실점…다승 단독선두 <br />
민병헌, 5타수 3안타(1홈런) 7타점 3득점 활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8 22:34:54
△ 동점타 친 두산 민병헌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올시즌 1위 두산이 2위 NC와의 맞대결에서 역전승했다. 6경기차로 달아났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11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를 지켰고, 민병헌이 7타점을 몰아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2-3으로 이겼다.
출발은 NC가 좋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조영훈이 두산 선발 니퍼트의 149㎞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담장을 넘기며 기선 제압했다. NC는 4회초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무사 만루에서 1득점에 그친 건 아쉬운 결과였다.
대량실점 위기를 넘긴 두산은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4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NC 선발 이민호의 초구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국해성의 안타에 이어 민병헌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단숨에 2-2 동점이 됐다.
뜨거워진 두산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이어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오재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3-2이던 5회말 김재호의 몸에 맞는 공에 이은 국해성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민병헌의 1타점 2루 땅볼로 추가득점한 뒤 김재환과 오재원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연이어 때려냈다. 승기는 두산으로 기울었다.
민병헌은 동점 적시타, 추가 타점에 이어 7회말 바뀐투수 박상혁을 상대호 3점 홈런까지 때려내며 두산 타선 중심을 잡았다. 3안타 7타점 활약.
마운드는 선발 니퍼트가 이끌었다. 니퍼트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11승(2패)째를 기록했다. 넥센 신재영(10승)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반면 NC는 선발 이민호가 4와 3분의 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5연패 부진이 이어졌다. 나성범은 7회초 솔로홈런으로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서울=포커스뉴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 4회말 무사 1,3루에서 두산 민병헌이 동점 좌중간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6.06.28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 4회말 무사 1,2루에서 NC 투수 이민호가 두산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에 쭈그려 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2016.06.28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 4회초 무사 1,2루에서 두산 투수 니퍼트가 볼 판벙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16.06.28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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