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억 뒷돈' 검찰 수사관 체포…정운호 연관
돈 받고 수사정보 흘린 혐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8 20:37:24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8일 자신이 맡은 사건과 관련해 2억여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검찰수사관 김모(45)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사건은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돈을 받고 수사 정보를 건네는 방식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건 당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일하다 지난해부터 금융위원회에 파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와 용처, 사건과 관련해 실제로 도움을 줬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정 전 대표 측 브로커 이민희(56)씨 등 2명에게서 수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또 다른 수사관 김모 씨를 지난 25일 구속했다.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2015.08.16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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