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김일성 외삼촌 강진석, 건국훈장 서훈…공적만으로 심사"
국회 정무위 출석, 업무보고…"강진석, 김일성 외삼촌 맞지만 해방 이전 사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8 14:49:51
△ 감사인사 전하는 국가보훈처장
(서울=포커스뉴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28일 김일성의 외삼촌인 강진석에게 건국훈장을 서훈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승춘 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진석에게 건국훈장을 서훈했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박승춘 처장은 또 "민원인이 신청을 해서 (심사를 했다)"며 "강진석은 2012년 애국장을 받았는데 공적심사요원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이 됐고 그 분들이 심사를 할 때 공적만 가지고 심사를 하기에 다른 것과 연관되었는지는 (확인을)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승춘 처장은 "(이후) 민원이 제기됐기에 다시 자문요원을 구성해 확인을 해보니 강진석은 김일성의 외삼촌이 맞지만 해방 이전 돌아가셨기에 김일성과 연관을 지을 수 없고 공헌을 유지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민족문제연구소는 보훈처가 강진석에게 애국장을 추서한 뒤 강진석이 김일성의 외삼촌인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박승춘 국가보훈처장. 2016.04.21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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