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이탈리아, 스페인 2-0으로 꺾고 8강행…키엘리니·펠레 연속골, 독일과 8강전
스페인, 16강 탈락으로 유로 3연패 좌절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8 02:57:57
(서울=포커스뉴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2-0으로 물리치고 유로 2016 8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지난 유로 2012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설욕했다.
안토니오 콩테 이탈리아 감독은 펠레와 에데르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지아케리니와 파롤로, 데 로시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고 데 실리오와 플로젠지가 각각 좌우측 윙백으로 나섰다. 수비라인은 키엘리니, 보누치, 바르잘리의 3백이 가동됐다.
이에 맞서는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모라타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좌우에 실바와 놀리토를 기용해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니에스타와 파브레가스, 부스케츠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경기는 당초 예상대로 스페인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주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스페인은 이니에스타와 파브레가스가 버틴 이선 자원의 활발한 전진 패스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특유의 강점인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스페인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스페인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이탈리아는 전반 33분 찾아온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에데르의 슛을 데 헤아 골키퍼가 일차적으로 선방했지만 문전에 서 있던 지아케리니가 옆으로 밀어줬고 이를 키엘리니가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스페인은 후반들어 공격의 고삐를 더욱 세게 당겼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수비진도 더욱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허점을 보이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후반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부폰 골키퍼의 선방까지 나오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다르미안의 패스를 받은 펠레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스페인을 탈락시켰다. 이탈리아는 8강전에서 또 다른 강호 독일을 상대로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6월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이탈리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6월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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