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조선·해운 구조조정에 얼어붙은 소비심리

향후경기전망CSI 2포인트 하락한 78<br />
현재경기판단CSI도 2포인트 낮아진 68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7 16:22:26

(서울=포커스뉴스) 브렉시트와 조선·해운 구조조정 불안감에 올 6월 소비심리도 위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2016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올 6월 소비자심리지수(SSCI)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인 99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

CCSI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뒷걸음질치다가 지난 2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올 3월에는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5월 들어 위축세로 돌아섰다.

CCSI는 2003년 1월에서 2015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잡아 산출한다.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소비자들의 6개월 뒤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CSI는 78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6개월 전과 지금을 비교하는 현재경기판단CSI도 68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책 관련 인식 중 현재가계저축CSI는 87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지난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도 104와 100으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1과 96으로 전달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98과 105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가계의 물가전망을 보여주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36으로 전달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달보다 5포인트 상승한 111로 나타났다. 임금수준전망CSI는 전달과 동일한 111로 파악됐다.

주성제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다른 구성지수의 경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경기전망은 하락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띈다"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에 경기전망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CCSI 구성지수의 기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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