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민희 사건 여파없이 꾸준한 흥행…405만 관객수 돌파
주말 박스오피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1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7 10:27:18
(서울=포커스뉴스) 김민희와 김태리 주연의 영화 '아가씨'가 청소년(19세 미만) 관람불가 영화 중 2016년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가씨'는 26일까지 405만625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 1일에 개봉한 '아가씨'의 개봉 3주 만의 성과다.
'아가씨'는 개봉 당시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7년 만에 한국영화에 복귀하는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류성희 미술감독에게 한국 최초로 벌칸상의 영예를 안겨주기도 했다.
'아가씨'의 흥행에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1일 주연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 두 사람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년)에서 인연을 맺었다. 홍상수 감독은 한 가정의 가장임에도 김민희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와 비난의 중심이 됐다.
이에 '아가씨'의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아가씨'는 그 이후에도 큰 격차 없이 꾸준히 일일 약 5만 관객을 동원하며 26일까지 405만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자리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차지했다. 22일에 개봉한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4일 만에 98만648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2위 자리는 221만5844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정글북'이 차지했다. 그 뒤를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100만2363명 누적관객수), '컨저링2'(164만4708명 누적관객수)가 이어갔다.김민희, 김태리 주연의 영화 '아가씨'가 405만 누적관객수를 돌파했다. 사진은 '아가씨' 관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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