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벨기에, 16강에서 헝가리 수비 뚫을 수 있을까
벨기에 "볼 점유하면서 1대1 찬스 만들어야"<br />
헝가리 "수비에서의 강점에 집중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6 17:40:11
(서울=포커스뉴스) 헝가리와 벨기에가 유로 2016 16강에서 만났다. 역대 전적에서는 벨기에가 8승 2무 3패로 앞선다. 하지만 유로 2016 조별라운드에서 보여준 헝가리는 벨기에와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헝가리와 벨기에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유로 2016 16강전을 치른다. 벨기에는 E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무릎꿇었지만 스웨덴과 아일랜드에 연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헝가리는 F조 조별라운드에서 1승 2무(승점 5점)로 조 1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는 수비중심적인 전술로 나올 것이란 예상을 깨고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3-3 난타전을 벌였다.
헝가리와 벨기에는 조별라운드 3경기 평균 볼 점유율이 53%로 같다. 패스정확도도 각각 84%와 85%로 비슷하다. 하지만 헝가리는 더 많이 뛰며 상대를 압박한다. 헝가리는 3경기에서 총 321㎞를 달리며 벨기에(311㎞)보다 활동량에서 앞섰다.
헝가리는 총 37회 슛을 시도해 6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은 총 12회 시도했다. 반면 벨기에는 3경기 슈팅수는 총 59회, 코너킥은 25회 시도했지만 4골에 그쳤다.
벨기에가 공격력 우위를 점하고는 있으나 조별라운드에서 보여준 헝가리의 득점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다소 거친 경기가 될 수 있다. 헝가리는 조별라운드 총 46회 반칙을 범했다. 이중 경고는 8개다. 벨기에도 총 32회 반칙했고, 옐로카드 4장을 받았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26일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목표는 가능한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공을 더 많이 소유하고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헝가리는 수비가 강한 팀이다. 헝가리는 경기종료 때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베른드 슈토크 헝가리 감독은 "우리는 16강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 수비에서의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 동시에 기회를 맞았을 때 결정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습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내비친 셈이다.
슈토크 감독은 "벨기에 선수들은 최고 클럽에서 플레이하고 있고,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서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점점 나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긴장을 풀지 않았다.(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벨기에 루카쿠(가운데)가 지난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6.06.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옹/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헝가리 졸탄 게라(10번)가 지난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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